4월 11일은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일이었죠! 몇 달 전 기념일에 대해 알아보는 포스팅을 하면서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홈페이지를 들어가 볼 기회가 있었는데요. 임시정부와 독립운동 역사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메타버스 체험공간인 '이어온'에 들어가 보았어요. 당시 이어온 오픈시기에 맞춰 이벤트를 진행 중이어서 응모가 되었는지 경품을 받게 되었답니다. 문자를 받고 무슨 경품일까 궁금하긴 했지만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는데 택배를 받고 정말 감동했습니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전시운영과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후기를 적어봅니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의 확장가상세계 '이어온'
'이어온'은 대한민국임시정부와 독립운동 역사를 보다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메타버스 기반 체험 공간입니다. '임시정부의 정신과 가치를 이어오고 이어가다(e-어온)'라는 의미의 '이어온'은 임시정부와 독립운동을 주어진 문제해결 과정을 통해 알아가는 게임형 가상 체험 공간 '독립로'와 다양한 정보와 소통의 가상공간 '독립광장', 그리고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을 가상세계에 옮긴 '가상기념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참가자는 가상공간에서 자신의 아바타를 통해 활동하고, 다른 참가자들과 소통도 할 수 있습니다.
'가상기념관"에서 도슨트나 아바타를 따라 직접 전시 관람
이어온에서는 도슨트봇을 통해 김구선생님과 전시관람도 할 수 있습니다. 기념관과 상설전시 내용에 대해 아주 자세히 소개해주고 있어서 기념관에 가지 않아도 집에서 편안하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어요. 임시정부의 역사와 활동에 대해 상세히 소개되어 있어서 물론 직접 가서 보는 것이 더 좋겠지만 해외에 있거나 국내에서도 기념관과 거리가 멀거나 거동이 불편하여 직접 찾아갈 수 없는 분들에게는 아주 좋은 기회일 것 같습니다. 또한 역사를 공부하는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도 책에서만 보던 내용을 좀 더 자세히 배우고 알아볼 수 있는 좋은 콘텐츠가 될 것 같아요. 도슨트봇을 이용하지 않고도 아바타를 이동시키면서 직접 전시를 관람하고 반짝이는 역사 유적들을 클릭하면 각각의 내용에 대한 해설이 상세하게 음성으로 안내되어 있어요.
게임형 가상체험공간 '독립로'
독립로를 선택하고 독립로 승강기에 탑승하면 과거 독립운동의 주요 현장을 구현한 가상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어요. 게임처럼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면서 역사적 사건들의 의미를 깨우치고 독립운동 역사를 생생하게 체험해 볼 수 있답니다.
아래와 같이 여러 미션들이 주어집니다. 도중 일본 경찰의 레이더에 걸리지 않게 조심조심 이동하다보니 스릴 있더라고요. 윤봉길 의사가 거사를 치르는 모습을 촬영하고 신문사에 전달하고 유언을 전달하는 것까지 체험해 보았는데 가상현실이라 아바타로 만들어져 귀엽지만 실제로는 얼마나 긴장감 넘치고 삼엄했을지 상상해 보게 되었답니다.
정말 이렇게 방대한 양의 전시 내용과 역사적 유적들을 사이버공간으로 구현해내느라 많은 노력을 기울이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좋은 콘텐츠가 더 널리 알려져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아직 직접 기념관에 방문해보지는 못했지만 이렇게나마 '이어온'으로 미리 체험해 보고 가면 직접 방문했을 때 더욱 친숙하고도 심도 있게 관람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어온 이벤트 참여 경품 개봉 후기
그럼 제가 받은 경품을 한 번 보시겠어요? 다시 한번 전시운영과 관계자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이렇게 알차고 품질 좋은 기념품들을 주실 지 몰랐어요. 개봉해 보고 정말 감동했답니다. 벌써 포장부터 친환경 포장인 거 보이시죠? 종이 완충재로 안전하게 포장되어 왔습니다. 이런 양질의 콘텐츠를 집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데 선물까지 주시고 제가 더 감사할 따름이에요.
박스도 너무 예쁘죠. 가족 일러스트로 유명해서 관심있게 봤던 '제로퍼제로'의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답니다. 무궁화, 태극기, 한국애국가, 임시정부기념관으로 보이는 건물 등이 예쁘게 그려져 있네요.
짜잔! 정말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죠. 너무 예쁘지 않나요. 어쩜 이렇게 세심하게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다양하게 구성해서 넣어주셨는지 감동이었어요. 또 각각 너무 예쁜 일러스트로 꾸며져있어서 오래오래 손이 많이 갈 것 같아요.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은 이 유리컵이에요. 너무 너무 귀엽지 않나요! 제일 유용하지만 뭔가 사용하기 아까워서 아직 아껴두고 있어요. 음료를 담으면 또 얼마나 더 이쁠지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이것은 국가등록문화재 제576호인 '한중영문중국판 한국애국가 악보' 모양의 자석이에요. 한국어·중국어·영어 가사와 함께 애국가의 창작 과정, 김구 주석사진이 인쇄되어 있다고 해요. 환국할 무렵 중국을 비롯한 국제 사회에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대표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렇게 귀엽게 자석으로 만들어주시다니! 너무 센스 있지 않나요. 냉장고에 붙여 놓고 매일 감사하는 마음으로 보고 있답니다.
이것은 스티커와 메모패드에요. 아까워서 다 못 쓰고 고이고이 보관 중입니다. 아이가 조금 더 커서 이해할 수 있을 무렵에 꺼내어서 보여주고 의미도 설명해 주고 사용하게 해주고 싶어요.
마지막은 에코백입니다. 상자와 같은 고운 하늘색 색상에 상징적인 일러스트들이 귀엽게 그려져 있습니다. 나중에 아이들과 직접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 방문할 때 꼭 메고 가야겠어요.
우리의 소중한 역사를 알려주는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과 확장가상세계 '이어온'! 많은 관심과 이용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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