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나무고아원
나무고아원은 자연재해, 도시개발사업 등으로 버려지는 나무들을 옮겨 심고 가꾸어 가로수나 공원, 녹지대 조경수로 새롭게 탄생시킬 목적으로 조성한 장소입니다. 꽃가루 알레르기 때문에 눈 밖에 난 시가지 버즘나무를 비롯해 소나무 159그루, 은행나무 3백여 그루, 느티나무 천여 그루, 메타세쿼이아 천 7백여 그루, 홍단풍 450그루 등이 모여 30만 평에 이르는 숲이 되었습니다. 인근에 한강을 끼고 있어 한강위례길 중 위례강변길에 속해있습니다.
- 위치: 경기도 하남시 미사동 608
- 이용시간: 09:00~17:00(11월~2월), 09:00~18:00(3월~10월)
- 입장료 및 주차비: 무료
하남유아숲체험원
하남유아숲체험원은 나무고아원 총 89,000㎥ 중 약 30,000㎥에 모험의 숲, 배움의 숲, 휴식의 숲, 체험의 숲으로 공간을 계획하고 나무놀이터, 밧줄놀이터, 미로체험, 자전거체험 등을 설치하여 유아가 숲에서 맘껏 뛰놀고 오감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는 등 전인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곳입니다. 평일에는 어린이집·유치원 등 사전 예약한 단체를 대상으로 전문 유아숲지도사의 인솔 하에 진행되는 유아숲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참가비용은 무료입니다.
입구에서 우측 숲속교실이라고 쓰인 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모험의 숲이 나온답니다. 유아전용 화장실도 있습니다.
굉장히 넓고 놀이시설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하나씩 다 이용하다 보면 한 시간이 훌쩍 지나갑니다. 군데군데 쉴 수 있는 벤치, 평상, 흔들의자 등도 있습니다. 봄가을에는 돗자리를 펴고 소풍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판다, 호랑이 토피어리도 있고, 포토존들도 있습니다.
나루터에는 투명보트 타기도 있는데 운영을 하고 있지는 않았어요.
신록의 계절답게 푸른 숲이 우거져 있어 공기도 맑고 눈이 정화되는 느낌입니다. 버려진 나무들이 모여서 가까운 도심 속에 이렇게 아름다운 휴식공간이 되다니 방문할 때마다 정말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혹자들은 '나무고아원'이라는 명칭이 부정적이어서 싫어한다고 하고, 명칭을 바꾸려는 움직임도 있었던 것 같던데, 저는 오히려 마음에 들더라고요. 아이들에게 자연의 중요성을 일깨워줄 수도 있고 인간과 자연의 공존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는 것 같습니다.
체험의 숲에 있는 소리놀이터와 창작놀이터입니다. 요즘 도시에서는 모래놀이터가 귀해서 모래놀이 키즈카페까지 생겨나는 것을 보면 씁쓸하기도 하더라고요. 유아숲체험원에 오면 무료로 마음껏 즐길 수 있답니다. 옷과 신발에 묻은 흙먼지는 나무고아원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흙먼지털이기'를 이용해서 털고 갈 수 있습니다.
푸르른 여름에도 아름답지만 가을에도 은행나무, 단풍나무가 많아서 가을철에도 정말 아름다워요. 우측 사진에 보이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위례강변길의 일부인 한강둑방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한강이 보이는 탁 트인 산책로 정말 멋지죠? 파란 하늘과 알록달록 단풍잎들이 대조되면서 가을의 정치를 한껏 느낄 수 있답니다. 앉아서 쉬어갈 수 있는 벤치도 있어요.
나무고아원의 가을 풍경 너무 멋지죠? 아이 얼굴만큼 커다란 낙엽들도 주울 수 있어요. 어릴 적 학교 숙제로 저렇게 커다란 낙엽에 시를 쓰고 코팅하곤 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옛날사람 인증 한번 해보았습니다...
겨울에는 황량하지만 또 이런 매력이 있고요.
무엇보다 봄에는 또 벚꽃 명소로도 유명하답니다.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하남나무고아원이네요. 가장 가까운 식당으로는 일호점미역이 있어요. 미역국이 맛있고 밑반찬도 다양하고 정갈하게 잘 나와서 아이들과 먹기에 좋아요. 차로 조금만 이동하면 미사리밀빛초계국수 본점 있고, 미사나 팔당 근처에 맛집들이 가득하답니다. 연휴가 많은 5월에 가족과 나들이 장소로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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