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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맛집

흑임자라떼가 맛있는 남양주 덕소 카페 '스테이얼라이브(stay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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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남양주 맛집 어랑손만두국에 다녀오는 길에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카페에 들렀는데요. 스테이얼라이브라는 카페입니다.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우하는 분을 통해 알게 됐는데 사진만 딱 봐도 커피와 디저트들이 너무 맛있어 보이더라고요. 강을 건너온 김에 들러보았는데 역시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작지만 매력 있는 덕소 카페 '스테이얼라이브'를 소개합니다.

 

스테이얼라이브

  • 위치: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로 66-46
  • 경의중앙선 덕소역 1번 출구에서 329m
  • 전화번호: 031-576-6646
  • 영업시간: 월~토 08:00~21:00, 일요일 12:00~19:00
  • 지역화폐(카드), 제로페이 가능
  • 포장, 배달, 무선인터넷 가능
  • 매장 뒤편 2대 정도 주차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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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얼라이브 외관 모습

이쪽은 매장 뒤편이고 옆 길을 따라 돌아가면 매장 입구가 나옵니다. 사실 문 앞에 뭔가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매우 시끄럽고 혼잡한 분위기였는데요. 매장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커피 향과 좋은 음악이 흘러나와서 다른 세상에 온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넓지는 않지만 천장 개방형이라 층고가 높아서 개방감 있고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우드 인테리어와 매장 정 중앙의 나무가 잘 어울려서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었습니다. 매장 한편에는 로스팅 기계도 있었습니다. 원두를 직접 로스팅해서 매장과 스마트스토어에서 판매도 하고 있습니다. 

 

카운터에 계시는 사장님인지 직원분인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잘생기고 친절하셨습니다. ★중요★

 

2~3인용 테이블이 7~8개 정도있어 좌석이 많은 편은 아닌데요. 평일 낮임에도 불구하고 2/3이상 차있었습니다. 야외 테이블도 있었어요.

 

스테이얼라이브 메뉴 사진
메뉴판입니다. 커피 메뉴가 정말 다양하죠? 디카페인도 가능합니다.

 

디저트들도 알차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는 사실 커피를 좋아하지만, 아메리카노나 달달한 바닐라 라떼, 크림이 올라간 라떼 등만 즐겨 먹는 커알못입니다. 그래서 잘은 모르고 늘 먹던 메뉴들은 선택하지만 이렇게 커피 종류가 다양한 메뉴판을 보면 사장님의 커피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느껴지더라고요. 커피 전문가이신 것 같은데 논커피 메뉴도 다양하고 디저트들도 정성 들여 개발하신 것이 느껴졌습니다. 만두전골을 잔뜩 먹고 온 길이라 디저트를 먹을 수가 없었지만 다음에 꼭 한번 더 방문해서 프렌치토스트와 티라미수를 먹어보고 싶네요. 

 

스테이얼라이브 흑임자라떼 덕소비엔나 사진
시그니처 메뉴인 흑임자 라떼와 덕소 비엔나

 

영롱한 커피 자태 좀 보세요. 정말 먹음직스럽죠? 얼른 한입 호로록 마셔야 할 것 같은 비주얼입니다.

 

흑임자 라떼를 강원도 안 가도 되는 맛이라고 적어놓으셨던데 왜 그런지 알 것 같았습니다. 강릉 카페 툇마루 흑임자 라떼 드셔보셨나요? 저는 대기가 워낙 길다고 해서 시도도 못해보았는데요. 직접 먹어보지 못해 비교할 수는 없지만 스테이얼라이브의 흑임자 라떼를 마시는 순간 '아 정말 멀리 가서 오래 기다려서 먹지 않아도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흑임자를 좋아하지만 흑임자 라떼는 처음 먹어봤는데 정말 고소하고 커피 맛도 진하고 크림도 꾸덕하고 맛있었습니다. 

덕소 비엔나는 플랫 화이트 위에 바닐라 빈 크림이 올라가는 커피인데요. 부드럽고 적당한 달콤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흑임자 라떼보다는 조금 연한 느낌이라 개인적으로는 흑임자 라떼가 더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덕소, 팔당 쪽에는 대형 리버뷰 카페들이 많은데요. 사실 뷰가 좋다는 이유로 가격만 비싸고 특색 없이 맛도 일반적인 카페들이 많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곳들보다 이렇게 작아도 알차고 실속 있는 맛집을 더 선호하게 되네요. 잠시 30분 이내로 앉아있었지만 그 사이에 손님들도 많이 왔다 가시고, 회전도 빠르고요, 유모차를 밀고 오는 여성분들, 반려견과 함께 오는 분들, 공부하러 오는 분들, 어르신들 등등 다양한 연령층의 분들이 다녀가시더라고요. 동네분들에게 널리 알려진 덕소 핫플레이스임이 분명했습니다. 무엇보다 아기엄마들이 많이 보이는 곳은 찐이지요. 커피도 맛있고 음악도 좋아서 잠시나마 힐링하고 왔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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