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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맛집

서울 아이와 실내 가볼 만한 곳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예약방법, 주차방법, 전시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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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순인데 벌써 여름 날씨네요. 뜨거운 여름에는 햇빛 때문에 야외에서 오래 놀기 쉽지 않은데요. 올여름에는 비도 많이 온다고 하던데 비 오는 날에는 또 실내로 놀러 가는 것이 딱이죠. 국립중앙어린이박물관을 이용해 보세요. 볼거리가 많아 유익하고 아이들과 시원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 위치: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137 국립중앙박물관 1층
  • 지하철 4호선, 경의중앙선 이촌역 2번 출구에서 309m
  • 관람시간: 10:00~17:50
  • 관람료: 무료
  • 회차별로 사전 예약 후 입장(현장 발권 불가능)
  • 온라인 예약방법: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 > 관람정보 > 예약하기 > 어린이박물관 관람 예약 or 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 메인화면 '관람예약' 버튼 클릭 
    https://www.museum.go.kr/site/main/reserve/child/intro
  • 하루 총 5회 (10:00, 12:00, 13:30, 15:00, 16:30) 200명씩 1시간 50분 관람 가능 
  • 1회 예약 가능 수량은 최대 5매, 1인당 1일 1회만 예약 가능
  • 예약은 관람일 14일 전 00시부터 가능 
  • 주차방법: 국립중앙박물관 지하 1층 522대, 옥외주차장 107대 주차 가능
  • 주차요금: 승용차 및 승합차 (15인승 이하) 기본 2시간 2,000원, 초과요금 매 30분당 500원, 1일 최대(06:00~22:00) 10,000원
  • 주차요금 할인 대상: 다자녀 가족 - 두 자녀 가족 정산요금의 30% 할인, 세 자녀 이상 가족 정산 요금의 50% 할인 / 환경친화적 자동차 - 정산요금의 50% 할인 
  • 주차요금 면제 대상: 장애인, 국가유공자, 공무내방자, 유물기증자, 박물관회 기부회원, 박물관 자원봉사자, 박물관 임직원 등

 

예약한 관람시간에 딱 맞춰서 입장할 수 있습니다. 그전까지는 앞에 좌석에 앉아서 대기하거나, 기념품 가게도 구경하고, 화장실도 다녀올 수 있어요.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안내도
어린이박물관 안내도. 출처: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상설전시 '아하! 발견과 공감'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상설전시 '아하! 발견과 공감'

 

상설전시 - 아하! 발견과 공감

전시에서는 사람들이 찾아낸 역사 속 중요한 발견들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함께 관찰하고 탐구하면서 세상을 바꾼 재밌는 생각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새롭게 관찰해요 

멀리 보는 눈

멀리 있는 것을 볼 수 있게 도와주는 망원경을 통해 하늘의 별을 관찰하고 별자리도 탐구하죠. 하늘을 보고 무엇을 발견했는지 알아볼 수 있어요.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아하! 발견과 공감' - 새롭게 관찰해요 - 멀리 보는 눈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멀리 보는 눈' 전시를 즐길 수 있어요.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아하! 발견과 공감' - 새롭게 관찰해요 - 멀리 보는 눈 - 북두칠성 별자리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아하! 발견과 공감' - 새롭게 관찰해요 - 멀리 보는 눈 - 앙부일구
과거에는 계절과 해의 위치를 어떻게 확인했는지 알 수 있어요.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아하! 발견과 공감' - 새롭게 관찰해요 - 멀리 보는 눈 - 해시계
그림자를 통해 해시계의 원리를 알아보아요.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아하! 발견과 공감' - 새롭게 관찰해요 - 멀리 보는 눈 - 밤하늘 별자리
버튼을 누르면 천장에 별자리가 켜져요.

크게 보는 눈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아하! 발견과 공감' - 새롭게 관찰해요 - 크게 보는 눈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아하! 발견과 공감' - 새롭게 관찰해요 - 크게 보는 눈
세상을 크게 보여주는 돋보기를 이용해 역사 유물을 관찰해요.

속을 보는 눈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아하! 발견과 공감' - 새롭게 관찰해요 - 속을 보는 눈 - 문화재 병원 X선
가운데 놓여있는 유물 모형을 촬영대에 올려 놓으면 문화재의 내부를 볼 수 있고,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도 소개되어 있어요.

창작 놀이터

여기는 직접 무언가를 만들어보고 관찰할 수 있는 공간이라 아이들이 특히 좋아했어요. 또래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려서 같이 만들어볼 수 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아하! 발견과 공감' - 새롭게 관찰해요 - 창작 놀이터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아하! 발견과 공감' - 새롭게 관찰해요 - 창작 놀이터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아하! 발견과 공감' - 새롭게 관찰해요 - 창작 놀이터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아하! 발견과 공감' - 새롭게 관찰해요 - 창작 놀이터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아하! 발견과 공감' - 새롭게 관찰해요 - 창작 놀이터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아하! 발견과 공감' - 새롭게 관찰해요 - 창작 놀이터

 

 

 

다르게 생각해요
자연의 에너지, 불

직접 나무막대, 활 등을 비비면서 마찰을 일으키면 불이 켜지는 것을 체험해 보고, 가마에 장작을 넣어 온도를 높이는 활동을 통해 토기, 청자, 백자의 제작과정을 이해해 봐요. 깨어진 도자기 입체 퍼즐 맞추기 놀이도 해보았어요.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아하! 발견과 공감' - 다르게 생각해요 - 자연의 에너지, 불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아하! 발견과 공감' - 다르게 생각해요 - 자연의 에너지, 불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아하! 발견과 공감' - 다르게 생각해요 - 자연의 에너지, 불 - 입체 도자기 퍼즐 맞추기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아하! 발견과 공감' - 다르게 생각해요 - 자연의 에너지, 불 - 입체 도자기 퍼즐 맞추기

 

도구를 만드는 금속

금속으로 청동검, 금관, 장신구, 튼튼한 농기구까지 다양한 도구들을 만들 수 있지요. 직접 망치로 두드려보기도 하고, 맷돌을 갈아보기도 하고, 금관을 써 볼 수도 있어요.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아하! 발견과 공감' - 다르게 생각해요 - 도구를 만드는 금속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아하! 발견과 공감' - 다르게 생각해요 - 도구를 만드는 금속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아하! 발견과 공감' - 다르게 생각해요 - 도구를 만드는 금속

 

빙글빙글 움직이는 바퀴

바퀴와 빙글빙글 도는 힘을 이용해서 여러 가지 일들을 할 수 있는 것을 이해해요. 도르래를 이용한 거중기로 무거운 물건을 들어보고, 기계에 많이 사용되는 톱니바퀴도 돌려보았어요. 칙칙폭폭 바퀴극장에서 바퀴에 대한 영상도 볼 수 있었어요.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아하! 발견과 공감' - 다르게 생각해요 - 빙글빙글 움직이는 바퀴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아하! 발견과 공감' - 다르게 생각해요 - 빙글빙글 움직이는 바퀴 - 칙칙폭폭 바퀴극장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아하! 발견과 공감' - 다르게 생각해요 - 빙글빙글 움직이는 바퀴 - 영차영차 거중기

 

마음을 나눠요
생각을 표현하는 글자

'이모티콘 사진기'를 통해서 사진 촬영을 해보고, 촬영한 본인의 사진을 QR코드로 휴대기기에 저장할 수도 있으며, 전시장 출구 벽면에 게시할 수도 있어요. 금속활자 인쇄소 코너에서는 금속활자를 직접 조판해 볼 수 있어요. 세계의 다양한 언어와 문자, 수어와 점자 등 다양한 소통 방법도 살펴볼 수 있어요.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아하! 발견과 공감' - 마음을 나눠요 - 생각을 표현하는 글자 - 이모티콘 사진기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아하! 발견과 공감' - 마음을 나눠요 - 생각을 표현하는 글자 - 금속활자 인쇄소

 

어린이박물관 오케스트라

악기를 동그란 자리에 놓으면 스크린에서 음악이 나오는 것 같은데 이날은 왜 때문인지 잘 되지 않았어요. 다시 잘 보완해 주시겠죠?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아하! 발견과 공감' - 마음을 나눠요 - 어린이박물관 오케스트라

마음을 전달하는 통신

옛날의 서찰, 파발, 신호연, 북, 봉수 등에서부터 오늘날의 편지, 휴대전화, 이메일 등 통신 수단의 변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요. 또한 미디어테이블에서는 과거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교통수단을 선택하면, 다른 것을 선택한 친구와 어느 지점에서 만나는지 살펴보는 게임도 있었답니다. 

 

데굴데굴 놀이터

어린이박물관 내에는 36개월 이하 영유아 이용 공간도 있더라고요. 동그란 모양의 문화재 이미지를 활용한 각종 체험물로 구성되어 있어요. 수레바퀴 모양의 토기 구조물 근처에서 오르락내리락 신체활동을 할 수 있고, 마패에 새겨진 말의 수와 숫자를 연결해 보고 숫자만큼의 상평통보를 쌓아보면서 자연스럽게 수학과 과학 놀이를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팔주령, 청동거울, 황남대총 북분 팔찌의 동그란 모양등을 활용해 제작된 여러 가지 체험물들이 가득합니다. 다양한 책도 비치되어 있어요. 만약 형, 누나들과 함께 온 영유아 동생들은 부모 중에 한 명이 여기서 놀아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 둘째도 잠시나마 이용해 보았는데 십장생 전시를 더 좋아했네요.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데굴데굴 놀이터

 

 

특별전시 - 십장생, 열 가지 이야기

십장생(十長生)의 각각의 의미를 소개하고 다양한 체험거리로 풀어낸 전시예요. 십장생 중 하나인 사슴이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QR코드를 찍으면 수어와 음성으로도 들을 수 있답니다. 상설 전시 못지않게 이 특별 전시도 너무 유익하고 아이들도 좋아했어요.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십장생, 열가지 이야기'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십장생, 열가지 이야기' 사슴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십장생, 열가지 이야기' 해와 구름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십장생, 열가지 이야기' 물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십장생, 열가지 이야기' 거북이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십장생, 열가지 이야기' 소나무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십장생, 열가지 이야기' 학과 산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십장생, 열가지 이야기' 바위

 

 

산 구조물을 오르고 내리며 산이 품고 있는 것들을 찾아보고, 폭포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면서 물의 순환을 체험해 볼 수 있어요. 블록을 쌓아 소나무 숲도 가꿔보고, 십장생 모양으로 꾸며보기 놀이도 해봐요. 너무 귀엽게 잘 만들어 놓았죠.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십장생, 열가지 이야기'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십장생, 열가지 이야기'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십장생, 열가지 이야기'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십장생, 열가지 이야기'

 

십장생에 대해 추가로 더 궁금할만한 것들도 소개되어 있어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인 저에게도 유익한 정보들이 가득했어요.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십장생, 열가지 이야기'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십장생, 열가지 이야기'

 

어린이박물관 외부에는 이렇게 '미니니 십장생도' 입체 포토월을 만날 수 있어요. 라인프렌즈와 함께 준비한 행사 중의 하나라고 해요. 아이들은 사슴, 학, 거북이 뒤에 앉아서 사진을 남기면 아주 귀엽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십장생, 열가지 이야기' '미니니 십장생도' 입체 포토월
미니니 십장생도 입체 포토월

전시내용이 아주 풍성하고 다양해서 1시간 50분이면 충분히 체험할 수 있답니다. 아이들에게는 부족할 수도 있지만 부모들에게는 약간 버거워지려고 하는 시간! 제한 시간이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저는 한글놀이터에 이어 두 번째 실내 전시라 그런지 약간 어지러워지려고 하더라고요. 박물관에서 나오니 투썸플레이스가 있어서 바로 아아 한잔으로 커피 수혈을 했습니다. 

 

박물관 야외에는 이렇게 큰 브라운 반가사유상이 전시되어 있어요. 5월 31일까지라고 하니 대형 브라운 만나고 싶으신 분들은 서두르셔야겠습니다. 우천 시에는 운영을 중지한데요. 우리 귀여운 브라운 비 맞지 않게 잘 덮어주나 봐요. 

 

국립중앙박물관 브라운 반가사유상

전시 관람을 마치고 거울못 근처에서 잠시 산책도 즐기고 왔습니다. 청자정은 한국 박물관 개관 100주년 기념 상징물로 2009년 11월에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정자에 올라가서 연못을 바라보면 잉어, 자라, 소금쟁이 등 다양한 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어서 아이들이 아주 좋아한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청자정

 

조용하고 한적한 도심 속의 쉼터. 거울못 근처 벤치에 앉아서 연못을 바라보면서 쉬기만 해도 좋을 것 같아요. 

 

국립중앙박물관 거울못
국립중앙박물관 거울못

저희는 한글놀이터 - 어린이박물관까지 관람을 마치고 근처 '갯마을'에서 저녁으로 만두전골을 먹고 기분 좋게 마무리하였습니다. 실내에서도 실컷 놀며 배우며 즐기고, 실외에서도 산책하고 숲체험도 할 수 있는 이곳! 국립중앙박물관. 정말 너무 좋은 곳입니다. 어린이박물관은 2주 전부터 예약이 가능하니 주말에 예약하실 분들은 서두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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