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한줄이 2,500원인 가성비 최고 김밥집 '미사역김밥'

물가가 많이 올라서 김밥 한 줄에 3천원이 넘어간 지 오래된 것 같은데요. 2,500원에 싸고 맛있는 김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미사역 바로 앞에 있는 '미사역김밥'이에요. 2,500원에 내용물도 푸짐하고 맛있는 김밥을 먹을 수 있고, 어린이김밥까지 있어 아이들 식사까지 해결할 수 있답니다.

 

 

미사역김밥

• 위치: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동로 95 B1078호, 그랑파사쥬(12-1BL)
• 연락처: 010-3109-0118
• 운영시간: 화요일~일요일 11:00-20:00 (매주 월요일 휴무)
• 주차, 포장, 예약 가능 
• 재료 소진 시 조기마감

 

미사역과 연결되어 있는 그랑파사쥬 건물은 지하상가가 굉장히 넓어요. 뽀뽀보 지니아이 키즈카페 라인에 있다고 합니다. 

 

 

매장 내부에도 앉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어요. 주말 저녁시간에 갔는데 만석이어서 잠시 기다렸다가 들어갔어요. 먼저 온 손님의 즉석떡볶이가 아주 먹음직스러워 보였습니다. 

 

 

지하철 노선 표시처럼 귀여운 메뉴판입니다. 세트 메뉴도 있어요. 저희는 세트 2번과 야채김밥 1줄, 어린이김밥 2줄을 추가해서 먹었어요. 떡볶이는 짜장떡볶이로 했고, 김말이는 튀김 코너에서 고를 수 있답니다. 

 

 

 

음식이 모두 나왔습니다. 왼쪽이 야채김밥 2줄, 오른쪽이 어린이김밥 2줄이에요. 단무지와 수저, 물 등은 셀프코너에서 가져오면 됩니다. 가위와 집게는 사장님께 말씀드리면 갖다 주셨어요.

 

 

요즘 같은 고물가시대에 흔치 않은 2,500원짜리 김밥입니다. 내용물 좀 보세요 정말 가득가득 들었죠. 맛도 아주 좋았습니다. 이제 주말에 소풍 갈 때는 무조건 미사역김밥을 들러야겠어요.

 

 

짜장떡볶이와 튀김이에요. 짜장떡볶이는 맵지 않아 아이들도 아주 잘 먹었어요. 김말이와 튀김만두도 아주 바삭하고 짜장소스에 콕 찍어먹기 좋았습니다. 

 

 

어린이김밥은 아이들이 먹기 좋은 크기로 잘 말아주셨어요. 어린 둘째도 무리 없이 잘 먹었답니다. 아이들이 안 먹는 재료가 있으면 말씀드리면 빼고 만들어주기도 하신데요.

 

 

음식도 맛있고 사장님 내외분이 너무나 친절하셔서 단골손님이 많으신 것 같더라고요. 오시는 손님마다 정겹게 안부인사를 주고받으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요즘은 대형 쇼핑몰도 실내 적정온도 유지를 위해 에어컨을 많이 틀지 않더라고요. 그랑파사쥬 지하상가도 주말이어서 그런지 에어컨이 가동되지 않는 것 같아서 많이 덥긴 했는데 사장님께서 큰 선풍기를 여러 대 두고 틀어주셔서 시원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무료주차도 1시간 반 넉넉히 가능해서 식사 마치고도 건물 근처를 한 바퀴 산책하고 갈 수 있었습니다. 요즘 세상에 이 가격이 이렇게 맛있는 김밥 먹기가 쉽지 않잖아요. 집에서 김밥 한 번 만들려면 재료 준비만 해도 한참이 걸리는데, 2,500원에 이렇게 푸짐하고 알차고 맛있는 김밥을 손쉽게 먹을 수 있다니 참 감사한 일인 것 같습니다. 중고등학생들도 용돈으로 사 먹기 부담 없는 가격인 것 같아요. 다음에는 즉석떡볶이도 먹으러 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