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에서 블랙핑크 7주년 기념 협업 메뉴와 제품들이 출시되었네요. 스타벅스가 아이돌과 협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은데 맞나요? 아무튼 의외의 협업에 놀랍고 새로운 느낌입니다. 블랙핑크의 이름답게 블랙과 핑크 색상이 조화롭게 섞인 초코+딸기 메뉴들과 텀블러, 가방, 키링 등이 보이네요. 저는 평소에 슈크림 가득 바움쿠헨을 좋아했는데요. 이번 블랙핑크 프로모션 메뉴 중 딸기 초코 바움쿠헨이 있길래 먹어보았습니다.
스타벅스 블랙핑크 딸기 초코 바움쿠헨
가나슈 크림이 들어있는 초코 바움쿠헨 위에 부드럽고 향긋한 딸기 크림이 올려져 조화를 이루는 케이크에요. 가격은 7,500원이고, 칼로리는 1,410kcal입니다. 크기는 정말 작아서 2인이서 커피와 함께 먹기에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핑크빛의 봉긋봉긋한 딸기 크림들이 너무 귀엽죠! 하트 모양 초콜릿에는 B와 P가 합쳐진 하트가 그려져있네요. 좋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제품 설명을 읽지 않고 주문해서 안에 가나슈크림이 들어있는지 몰랐는데요. 잘라보니 안에 꾸덕하고 진한 가나슈크림이 제법 많이 들어있었어요. 딸기크림은 딸기향이 진하지는 않지만 은은하게 나면서 부드럽고 초코케이크와 잘 어울렸습니다. 초코 딸기 조합은 말해뭐해요. 진한 초코맛 덕분에 커피와도 아주 잘 어울립니다. 바움쿠헨은 아주 푹신하고 부드러운 식감이에요.
바움쿠헨(Baumkuchen)
독일 동부에서 나온 케이크의 일종으로 '나무케이크'라는 뜻입니다. 케이크를 자르면 꼭 통나무의 나이테와 흡사한 황금빛 고리가 겹겹이 보여 이 같은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불가에 기다란 봉을 걸고 묽은 반죽을 그 봉에 부엉 돌려가며 익히기를 20번 정도 반복해야만 나무 나이테 결을 가진 바움쿠헨이 완성됩니다. 독일에서 유래했지만 일본에서 20세기 초 일본에 소개된 후 더 대중적으로 알려져 결혼 답례용품으로 사용될 만큼 일본문화에 뿌리를 내렸다고 합니다.
공장에서는 전통방식처럼 만들지는 않을 것 같고 어떤 방식으로 겹겹의 나이테 모양을 살려 대량생산하는지 궁금해지네요. 바움쿠헨 외에도 블랙핑크 딸기 크림 초코번과 블랙핑크 스트로베리 초코 크림 프라푸치노도 아주 맛있어보입니다. 프로모션 제품을 구입하면 이렇게 스티커도 주시더라고요. 블랙핑크를 사랑하시는 블링크 분들이 아주 환호할만한 협업이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 또 아이돌 스타와의 협업이 이어질지, 아니면 상상하지 못한 다른 방식의 협업이 이루어질지 스타벅스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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