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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새콤달콤 여름별미 비빔국수 레시피, 메밀의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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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델리입니다. 아직 여름은 아니지만 날씨가 따뜻해지면 저는 점심에 시원하고 새콤달콤한 비빔국수가 떠올라요. 간단하면서도 시원하고 맛있고 야채와 계란 고명까지 곁들이면 영양까지 챙길 수 있죠. 맨날 먹는 밥이 지겨울 때, 간단하면서도 맛있게 먹고 싶을 때 비빔국수 한 그릇 어떠세요? 오늘은 맛있는 비빔국수 레시피를 알려드릴게요. 정확한 이름은 김치메밀비빔국수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비빔국수 사진

 

비빔국수 레시피 (2인분 기준)

재료: 국수 200g, 고추장 1T, 양조 또는 진간장 1T, 설탕 1T, 식초 1T, 고춧가루 0.5T, 다진 마늘 0.5T, 달걀 2개, 오이 1/4개, 채 썬 배추김치 조금, 참기름 1T

 

1. 달걀 삶기

먼저 고명으로 얹을 달걀을 삶습니다. 달걀을 미리 실온에 꺼내어두면 삶는 과정에서 깨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소금 0.3T와 식초 1T를 조금씩 넣어주면 소금은 삶은 후 껍질이 잘 까지도록 도와주고, 식초는 단백질 응고를 도와 흰자가 터져 나오는 것을 막아줍니다. 또 숟가락을 이용해 같은 방향으로 저어서 살살 굴려주면 계란 노른자가 가운데에 올 수 있습니다. 반숙은 물이 팔팔 끓은 후 7~8분, 완숙은 11~12분이 지나면 완성됩니다. 저는 8분을 삶았어요. 다 삶은 후 찬물에 담가 식혀줍니다.

 

달걀 삶는 사진

 

2. 국수 삶기

국수는 삶는 중간에 크게 끓어오르기 때문에 큰 냄비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 1L가 끓기 시작하면 국수를 넓게 펼치고 4분간 삶습니다. 면이 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중간중간 살짝 휘저어 줍니다. 물이 끓어오르면 찬물을 반컵 정도 부어주면 면발이 더욱더 쫄깃해집니다. 물이 끓는 시간은 면 종류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면 포장 매뉴얼을 참고하시는 게 더욱 정확합니다. 저는 엄마가 어릴 적에 항상 메밀국수로 비빔국수를 만들어주셨던 기억이 나서 며칠 전에 구입한 한살림 메밀국수를 사용했어요. 

 

한실림 우리밀 메밀국수 사진

 

메밀국수 삶는 사진

 

 

 

3. 양념장 만들기 

면이 삶아지는 동안 양념장을 만듭니다.

 

비빔국수 양념장 만들기 사진

 

고명으로 올릴 오이를 채 썰고, 삶은 계란은 껍질을 까서 반 자릅니다. 그리고 잘 익은 배추김치를 채 썰어 놓습니다. 일부는 국수, 양념장과 함께 버무리고, 일부는 고명으로 얹을 예정입니다. 저의 비빔국수는 이 김치가 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김치가 맛과 식감을 더 풍성하게 해 준답니다. 

 

비빔국수 양념장과 고명 사진

 

 

4. 면 헹구고 물기 빼기 

다 삶은 면은 채반에 받쳐 물기를 빼고 얼음물에 헹궈줍니다. 채반을 탈탈 털어 물기를 제거해줍니다.

 

채반에 담긴 삶은 메밀국수 사진
잘 삶아졌는지는 한 가닥 먹어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5. 비빔장에 국수를 넣어 잘 섞고, 마지막에 참기름 1T를 둘러 한 번 더 섞은 후, 그릇에 담아 고명을 올려주면 완성

 

비빔국수 사진
새콤달콤 여름별미 비빔국수 완성

 

어때요 정말 먹음직스럽죠? 제가 만들었지만 아주 맛있었어요. 밖에서 파는 것보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입맛을 돋우는 맛이랍니다. 계란의 부드러움과 오이, 김치의 아삭함까지 더해져 씹는 식감도 아주 좋아요.

 

 

메밀의 효능 

메밀은 찬 성질을 가진 식재료라 체내 열을 낮추고 위의 염증을 가라앉혀 여름에 특히 좋은 식재료입니다. 밀이나 쌀보다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와 단백질 함량이 높아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메밀의 루틴(rutin) 성분은 혈관 탄력을 유지하고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루틴은 위염과 위궤양은 물론 위암 억제 효능도 있습니다. 또한 플라보노이드(flavonoids) 성분은 손상된 간세포 재생을 촉진하고 노폐물 배출을 돕습니다. 단, 소화기능이 약하거나 메밀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콧물이나 천식, 혈압강하, 부기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메밀 사진
찬 성질이라 여름에 더 좋은 메밀

 

소면이나 중면도 좋지만, 정제된 흰 밀가루로 만든 국수보다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는 메밀이 함유된 메밀국수를 먹으면 맛과 영양을 동시에 챙길 수 있겠죠? 제가 먹은 메밀국수도 밀가루 68%, 메밀가루 30%가 섞여있어 100% 메밀국수라고는 할 수 없지만 메밀의 향과 식감이 살아있으면서도 너무 툭툭 끊어지거나 하지 않고 맛있었어요. 한살림에는 제주산 메밀 100%로 만든 제주순메밀국수도 판매하고 있는데 이것도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이번에 산 메밀국수를 다 먹으면 순메밀국수를 구입해 볼 생각이에요. 내일 점심에는 맛있는 시원한 비빔국수 한 그릇 만들어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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