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코야 김치카츠나베'만 있다면 우리집이 바로 이자카야 맛집

홈플러스에서 온라인으로 장을 보던 중 하코야 김츠카츠나베가 1+1 행사를 하고 있어서 구입해 보았습니다. 이전에 하코야 냉메밀소바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맛있을 것 같았습니다. 밀키트 1개 가격으로는 좀 부담스럽지만 1+1이라면 괜찮은 가격이었어요. 하코야의 두 번째 밀키트를 먹어본 소감은 '요즘 이렇게 밀키트가 잘 나와서 식당 운영하시는 분들은 타격이 크겠다'였습니다. 정말 맛있게 먹은 밀키트인 하코야 김치카츠나베 리뷰를 시작해 볼게요. 

 

 

밀키트 구성품은 빨간색 김치찌개육수베이스, 특제소스, 종합어묵, 우동면, 돈까스 이렇게 다섯 가지로 구성되어 있어요. 

 

 

1. 재료 준비 

냉동 상태의 나베소스와 김치찌개육수베이스, 미니어묵을 봉지째로 자연해동 또는 흐르는 물에 담가 해동해 줍니다. 저는 해동과정을 생략하고 그냥 넣었는데도 맛있었습니다. 

국물이 넉넉한 편이므로 기호에 따라 다른 야채를 추가해도 됩니다. 저는 냉장고에 있는 양파, 팽이버섯, 대파를 준비했습니다. 

  

 

2. 하코야 돈까스 에어프라이어 조리

냉동상태의 돈까스를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180℃에 약 7분간 조리합니다. 

 

 

 

3. 냄비 조리 

물 700ml에 나베소스와 김치찌개육수베이스, 미니어묵을 넣고 강불에서 끓여줍니다. 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준비한 팽이버섯과 양파를 넣고 중불에서 약 5분간 더 끓여줍니다.  

 

 

5분이 지나면 에어프라이어로 조리된 돈까스와 냉동상태의 우동면, 대파를 넣고 약 1분 30초간 더 끓여주면 완성입니다. 

 

 

어제는 정말 뜨끈하면서도 칼칼한 국물이 생각났는데요. 냉동실에 넣어둔 하코야 김치카츠나베가 딱 떠오르는 날이었습니다. 국내산 배추로 만든 볶음김치가 가득 들어있는 김치찌개육수베이스와 가쓰오부시로 맛을 낸 특제소스가 잘 어우러져 칼칼하면서도 감칠맛이 가득했습니다. 맵기도 딱 적당해서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저에게도 알맞았습니다. 

 

우리집이 바로 이자카야

 

쫄깃하고 탱글탱글한 우동면이 아주 일품이에요. 보통 간편식 우동에서는 만날 수 없는 쫄깃함! 역시 일식 전문 하코야의 노하우가 느껴집니다. 돈까스도 스틱 타입이라 자르지 않아도 되어 간편하고요. 돈까스 단품으로만 먹어도 맛있어서 아이도 한 개 줬는데 잘 먹더라고요. 6조각이니 2명이서 3조각씩 사이좋게 먹을 수 있습니다. 탱글탱글한 사각, 봉, 볼어묵이 골고루 들어있는데 김치육수와 아주 잘 어우러져서 맛있습니다. 김치육수에는 볶음김치조각들이 제법 많이 들어있어서 아삭한 김치를 젓가락으로도 집어 먹고 숟가락으로도 국물과 함께 후루룩 떠먹는 재미가 있답니다. 따끈한 밥과 함께 먹어도 맛있습니다. 

 

 

조리방법도 간편하고 맛도 있고 정말 밖에서 먹는 것 부럽지 않더라고요. 집에서도 이렇게 간편하게 김치카츠나베를 먹을 수 있다니 정말 색다르고 맛있었습니다. 어린아이를 키우는 분들은 집에서 한잔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간편식들을 잘 이용하셔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 오고 쌀쌀한 날씨에도 아주 잘 어울리겠죠? 다음번 세일 때 한 번 더 쟁여두어야겠습니다.